넋두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제가 원래는 요리를 했었는데요.. “나중에 뭘로 밥 먹고 살려나” 누구나 그렇듯 인생 가장 큰 고민이고 어렸을 때부터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다는 어떻게 평가받는지만 신경 써왔다 그도 그럴게 ‘저는 어떤 사람입니다’ 보다는 ‘저는 뭘 하는 사람입니다’ 가 나를 설명하기 더 쉬웠으니까 나와 비슷한 또래라면 다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겠나 20대의 밤을 열개 남짓 보유하고 있는 지금도 크게 달라진건 없는거 같다. 써왔던 이력서들조차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물어보거나 하진 않았으니까 10대의 끝자락엔 으레 그렇듯 내게도 선택의 시간이 왔다 그때까지만 해도 난 내가 공부를 싫어하는 줄 알았고 대학은 공부를 하러 가는 곳이지 취업을 위해 가는 곳이 아니다라는 고지식한 마인드로 수능 평균 2등급 후반대를 받아놓고 서울의 한 직업전문학교 자동차과를 들어갔다 .. 이전 1 다음